남양주에 10만㎡ 규모 자원순환 종합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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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저탄소 시대에 대비해 대규모 자원순환 종합단지를 조성한다.
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자원순환 종합단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이패동 10만㎡에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조성된다.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과 수소도시 등 정부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국고 보조 외에도 정제한 메탄가스 판매 수익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연간 15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추가로 낼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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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저탄소 시대에 대비해 대규모 자원순환 종합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서 도시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정부 시범 사업도 진행된다.
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자원순환 종합단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이패동 10만㎡에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조성된다.
국비와 지방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담금, 민간 자본 등 약 4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단지는 폐기물 재활용 등 자원 순환시설과 회수시설(소각장)로 나뉜다.
순환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하수슬러지 연료화, 재활용품 선별, 대형 폐기물 선별 등 4개 시설로 구분해 8만㎡에 2천30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특히 여기에 환경부 시범 사업으로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유기성 폐자원을 하루 540t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하루에 수소 3.5t을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3만4천명이 입주할 인근 왕숙2지구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공급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시범사업으로 3기 신도시인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4년간 국비 등 총 4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과 수소도시 등 정부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국고 보조 외에도 정제한 메탄가스 판매 수익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연간 15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추가로 낼 것으로 남양주시는 기대했다.
회수시설은 단지 내 2만㎡에 1천700억원을 들여 하루 250t 처리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행정절차와 민간 사업자 협의를 거쳐 이르면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단지 완공 후에는 순환시설과 회수시설을 각 민간 사업자가 20년간 운영한다.
주광덕 시장은 "자원순환 종합단지는 탄소 저감과 재생 에너지 확충,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에 대비한 기반 시설"이라며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자 왕숙2지구에 편입시켜 달라고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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