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갑 주철현 일찌감치 민심 챙기기…이용주와 리턴매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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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민선 6기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64.44%의 득표율을 얻으며 국회에 첫 입성했다.
주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지역구 곳곳을 돌며 현장민원 청취와 행사에 참여하며 민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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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갑 선거구는 현역인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강용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강화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김경호 제주대 교수, 이용주 전 국회의원 등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에서는 고영호 국민의힘 여수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선 6기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64.44%의 득표율을 얻으며 국회에 첫 입성했다.
주 의원은 당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됐다가 재심 끝에 기사회생하면서 최종적으로 예비후보였던 강화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과 김유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을 누르고 가까스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본선에서는 이용주 의원(당시 무소속)과 맞붙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던 터라 이 의원과 큰 격차를 벌이며 금배지를 달았다.
주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지역구 곳곳을 돌며 현장민원 청취와 행사에 참여하며 민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주 의원에 맞설 인물로 여수시민단체와 여수시의원, 시장 출마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강용주 이사장이 거론된다. 강 이사장은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 민주당 당내 최종 경선 3인에서 주 의원에 밀려 아쉽게 고배를 마신 강화수 전 행정관도 조심스럽게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강 전 행정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여수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한 글을 게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기도 했다.
19대·20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경호 교수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기획단에서 활동했던 만큼, 당내 분위기를 주시하면서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역 현안에 대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며 소신있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평도 나온다.
주 의원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최순실 청문회 스타' 이용주 전 의원이 거론되면서 또다시 검사 출신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주 의원에 패배한 이 전 의원은 2021년 민주당에 복당한 만큼, 다시 한번 주 의원과 치열한 리턴매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호 국민의힘 여수갑 당협위원장도 집권 여당의 힘을 등에 업고 총선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여수갑 선거구의 판도는 유동적이다.
여수지역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단독 선거구 2곳(갑·을)을 둔 지역이다. 그러나 인구 감소 영향으로 여수갑 지역구가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치면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단일 선거구가 될지, 순천과 여수를 합할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여수지역은 선거구 조정에 따라 출마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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