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다출전 신기록…출전선수 네 명 전원 컷오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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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세계4대이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역대 가장 많은 한국인 선수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치고 초초하게 본선진출 여부를 기다리던 김시우는 컷오프가 3오버파까지로 결정돼 5년 연속 마스터스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했다.
프레드 커플스와 게리 플레이어가 23회 연속 컷오프 통과로 마스터스 최다 연속 본선진출자로 기록됐는데, 우즈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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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세계4대이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역대 가장 많은 한국인 선수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이경훈(32) 김시우(27) 임성재(25·이상 CJ대한통운) 김주형(20·나이키) 등 네 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8일(한국시간) 밤부터 치른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모두 컷오프를 통과해 9일 3라운드를 치렀다.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선수 네 명이 본선에 나선것은 처음이다. 2011년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등 세 명이 역대 최초로 마스터스 출전 삼총사로 이름을 올렸고, 2020년 김시우와 임성재, 강성훈이 다시 한번 ‘마스터스 삼총사’가 된 게 타이기록이다.
이경훈과 김주형 김시우은 전날 2라운드를 완주했지만, 임성재는 잔여경기를 치러야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재개한 그는 크게 떨어진 기온에 비까지 내린 탓에 악전고투했다. 하필 ‘아멘코스’에서 빗줄기가 굵어졌고, 13번(파5)과 14번(파4)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17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어 컷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치고 초초하게 본선진출 여부를 기다리던 김시우는 컷오프가 3오버파까지로 결정돼 5년 연속 마스터스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양용은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컷오프를 통과한 게 최고기록이었는데, 김시우는 지난해 4연속 본선 진출로 신기록을 작성한 뒤 올해 경신했다.
2라운드 잔여경기 후 바로 시작한 3라운드는 악천후로 또다시 중단됐다. 경기를 마친 한국인 선수는 없는데, 이날까지 이븐파로 공동 28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김주형은 6홀, 이경훈은 8홀을 각각 남겨뒀고, 임성재는 두 홀, 김시우는 마지막 홀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컷오프 커트라인인 3오버파 147타로 23연속 본선진출 감격을 누렸다. 1997년부터 자신이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오프 탈락을 경험하지 않았다. 프레드 커플스와 게리 플레이어가 23회 연속 컷오프 통과로 마스터스 최다 연속 본선진출자로 기록됐는데, 우즈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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