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대타’ 페리, “챔피언 등극 기여하겠다”

창원/이재범 2023. 4. 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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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서 위닝 멘탈리티로 팀의 챔피언 등극에 기여하겠다."

연습경기 전에 만난 페리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이번에 LG로 온 이유를 묻자 "G리그 시즌이 일찍 끝나서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와 시기가 맞았다. 또 프로가 된 지 3년째인데 좀 더 젊을 때 해외리그를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페리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서 위닝 멘탈리티로 팀의 챔피언 등극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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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서 위닝 멘탈리티로 팀의 챔피언 등극에 기여하겠다.”

창원 LG는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아셈 마레이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마레이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고, 6주 진단을 받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2주 가량 시간 여유를 가진 건 천만다행이었다. LG는 마레이 대신 출전할 레지 페리를 영입했다.

NBA에서 두 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한 페리는 주로 G리그에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서 평균 19.9점 8.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20.3점 11.2리바운드로 평균 20-10이란 기록을 남겼다.

3점슛 성공률은 29.3%(67/229)로 좋은 편에 속하는 건 아니지만, 경기당 3.8개로 종종 3점슛을 던지는 편이다. 마레이와 달리 내외곽에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다.

LG는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8일 창원체육관에서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 전에 만난 페리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이번에 LG로 온 이유를 묻자 “G리그 시즌이 일찍 끝나서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와 시기가 맞았다. 또 프로가 된 지 3년째인데 좀 더 젊을 때 해외리그를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페리는 2019년 열린 FIBA U-19 농구월드컵에서 미국 대표로 나서 평균 13.1점 7.9리바운드 1.9어시스트 1.4스틸 1.0블록을 기록하며 우승에 앞장섰고, MVP에 선정되었다.

페리는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보고 경험하면서 배웠고, 그 대회를 통해서 성장했다”고 되돌아봤다.

두 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한 페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를 뛰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즐겼는데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2020~2021시즌에는 브루클린 네츠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페리는 “NBA나 KBL에서 플레이오프의 중요성과 긴장감을 알고, 모든 포제션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했다.

“리바운드가 좋고, 득점력이 있고, 승부욕이 뛰어난 선수”라고 자신의 소개한 페리는 “짧은 시간 봤지만, 팀워크 등을 볼 때 팀이 잘 만들어져 있고, 선수대기실 등에서 보면 선수들의 에너지나 분위기도 좋다. 내가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고 LG에서 할 역할을 설명했다.

NBA 경험도 풍부한 단테 커닝햄이 KBL 적응을 위해 페리에게 여러 조언을 해줄 듯 하다.

페리는 “KBL의 스타일과 외국선수가 해줘야 하는 역할, 그 역할들을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나 팁 등을 설명해줬다”고 했다.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페리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서 위닝 멘탈리티로 팀의 챔피언 등극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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