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XXX 레전드"… 돈스파이크·승리, 곁을 지킨 '그녀'들?

염윤경 기자 2023. 4. 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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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 사랑은 막지 못하는 걸까.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성매매와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살았다.

지난 6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이창형 부장판사)에서 돈스파이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성매매·성폭력 범죄·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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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른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옥바라지 했다는 인물이 있다. 사진은 돈스파이크(왼쪽)과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임한별 기자
범죄도 사랑은 막지 못하는 걸까.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성매매와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살았다.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회면을 달구는 이들의 범죄 행각과 함께 꿋꿋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는 인물들의 소식도 전해졌다. 세간에선 이를 일명 옥바라지(옥살이+뒷바라지)라고 부른다. 물론 이는 사적인 영역이지만 대중의 시선을 그리 곱지 않다.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아내가 곁에서 용기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의 아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2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한 돈스파이크. /사진=뉴스1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회에 걸쳐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타인에게도 7회에 거쳐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이창형 부장판사)에서 돈스파이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지난 6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판에서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아내를 정말 잘 만났다"라며 "지금까지 돈스파이크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결혼 전 만난 여자친구가 자신도 아는 다른 남자와 만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스파이크가 지금의 아내와 교제를 시작한 후 딱 한 번 마약 하는 걸 들킨 적이 있다"며 "충격받은 아내가 그를 떠나려고 했지만 돈스파이크가 빌다시피 잡아 결혼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 "돈스파이크의 아내는 남편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이후 고민 끝에 돈스파이크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며 "옥바라지를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6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돈스파이크는 그로부터 석 달 뒤인 9월 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아내의 근황이 공개되지 않다가 공판 당일 변호인을 통해 알려졌다. 변호인은 "아내가 실형이 나오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한다"며 "돈스파이크가 자신을 용서하고 감싸준 아내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죽기 살기로 노력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승리, ♥유혜원과 또 열애설… '옥바라지' 까지?


지난 9일 출소한 승리는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열애설이 났다. 사진은 유혜원. /사진=유혜원 인스타그램
승리는 성매매 알선·성매매·성폭력 범죄·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그는 지난 9일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그는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열애설로 주목을 받다.

승리와 열애설이 난 인플루언서 유혜원은 앞서 몇 차례 승리와 열애설이 불거진 인물이다. 지난달 승리는 유혜원과 태국 방콕의 특급호텔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난 2020년에는 승리가 버닝썬 수사 중 입대하는 상황에서 유혜원이 동행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후 유혜원이 승리 수감 당시 옥바라지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열애설에 두 사람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유혜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유혜원이 '법적 대응'을 경고했음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뻔뻔하다"며 역풍이 불었다. 유혜원의 SNS 댓글 창에는 "옥XXX 레전드" "절대 반품하지 마라" "평생 결혼해서 데리고 살아라" 등 누리꾼들의 일침이 달렸다. 승리가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초호화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긴 것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조용히 자숙해도 모자랄 판국에 호화 여행이냐" "무개념이다" "반성을 하긴 하는 거냐" 등 질타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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