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이낙연 장인 빈소 찾는다…만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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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두 인사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맞붙었던 사이로,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민주당의 새 얼굴로 이 전 대표가 언급되고 있어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당 지도부와 함께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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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경쟁자…비명계 결집 전망 속 만남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두 인사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맞붙었던 사이로,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민주당의 새 얼굴로 이 전 대표가 언급되고 있어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당 지도부와 함께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전날(7일) 빈소에는 설훈·박광온 의원 등 '친이낙연(NY)계' 의원들의 발길이 있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의 만남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이 전 대표의 귀국이 이른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기 위해 체류 중으로, 오는 6월 귀국할 계획이다.
이번 귀국은 장인상에 따른 일시 귀국으로, 이 전 대표는 상을 치른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국내에 열흘간 머물 예정이다.
한편에선 귀국 계기가 상을 치르기 위한 것인 만큼, 이 전 대표의 귀국에 정치적 의미를 더할 것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빈소를 찾은 의원들 또한 전날 기자들과 만나 "조문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대표적인 NY계인 설훈 의원도 "장례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눴고 정치적인 얘기는 일체 없었다"며 'NY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말을 아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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