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앞둔 尹 '민심 고심'...지지율 반등 대책은?
대통령실, 재보선 패배 발판으로 분골쇄신 각오
내년 4월 총선…'정치교체·개혁공천' 앞세울 듯
[앵커]
지난 5일 재보궐 선거 결과 전주·울산 선거 패배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둔 대통령실의 고심이 깊습니다.
분수령은 내년 총선인 만큼 가을까지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정치교체, 개혁공천'을 화두로 민심에 호소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교육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에서 쓰라린 재보선 성적표를 받아든 여권.
대통령실은 집권 2년 차 민심을 면밀하게 살피겠다, 민생경제 안정과 국민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짧게 밝혔습니다.
몸을 낮추며 애써 침착한 모습이지만, 위기감은 작지 않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여전히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등 기회를 모색하는 대통령실은 이번 재보선 패배를 예방주사처럼 여기고 분골쇄신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분수령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절박감이 큰 여권은 내년 총선에서 '정치교체, 개혁공천' 카드를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민심이 여야 모두에게서 떠나 있다고 보고 어느 쪽이 더욱 새롭게, 제대로 환골탈태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보는 겁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에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까지 설득할 수 있는 합리적 보수의 목소리를 가진 인물로 물갈이 공천이 이뤄져야 하고, 이 과정에서 핵심 친윤 인사들이 과감히 물러나는 모습도 필요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검찰 출신 인사가 대거 공천될 것이라는 예측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도 검사 수십 명이 공천받는다는 말은 괴담 같은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총선 준비가 본격화할 시점은 연말쯤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부터 차곡차곡 지지율을 쌓아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윤 대통령은 한미, 한미일 회담 등 숨 가쁘게 이어질 외교 일정에 온 힘을 쏟으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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