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 의지하라고” 이상윤, 아내 이지아 기억 살린 이유 ‘소름’ (판도라)[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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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이 아내 이지아의 신분을 조작하고 기억까지 되살린 이유가 드러났다.
4월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9회(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에서 홍태라(이지아 분)는 남편 표재현(이상윤 분)에게 총을 겨누고 과거사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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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이 아내 이지아의 신분을 조작하고 기억까지 되살린 이유가 드러났다.
4월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9회(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에서 홍태라(이지아 분)는 남편 표재현(이상윤 분)에게 총을 겨누고 과거사를 추궁했다.
홍태라는 표재현에게 총을 겨누고 “날 홍태라로 만든 게 당신이잖아. 왜 그랬어? 이유가 뭐야? 내가 오영이란 걸 알면서 왜 나랑 결혼한 거야? 왜 날 여기까지 끌고 왔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표재현은 “아니지. 넌 오영이 아니잖아. 하경, 그게 네 진짜 이름이잖아”라며 홍태라의 진짜 이름까지 말했다.
하경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한울정신병원에서 킬러 오영으로 살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홍태라가 된 상황. 홍태라가 “그걸 어떻게 아냐”며 놀라자 표재현은 “20년 전 사고 난 그날 우리 같이 있었다”고 답했다.
20년 전 교통사고에서 표재현은 모친을, 홍태라는 부모를 잃었던 것. 당시 장금모(안내상 분)는 엄상배(성창훈 분)에게 표재현 모친 살해를 지시했고 그 사고에 홍태라 부모까지 희생됐다. 홍태라는 엄상배의 차를 목격해 경찰서까지 찾아갔다가 동생과 함께 한울정신병원으로 납치됐다.
표재현은 “엄실장 차를 보지만 않았으면, 경찰서에 가서 진실만 말하지 않았으면. 넌 문하경으로 잘 살고 있었겠지. 우리는 같은 날 같은 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장금모 때문에. 그리고 우리는 다시 만났다. 장회장 뒤를 캐다가 고태선 대통령 살해를 사주한 사실을 알았다. 킬러를 찾아 나섰는데 거기 네가 있었다. 그 때 깨달았다. 우리는 운명이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재현은 “다른 건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마라. 우리가 다시 만난 게 중요한 거다. 난 널 프랑스로 옮겨 살려냈다. 널 포기 안 했다. 가여운 널 이렇게 만든 장금모에게 복수하고 네가 잃어버린 인생 내가 보상해주겠다고 결심했다. 넌 기억을 잃었지만 완벽하게 홍태라가 돼줬다. 그래서 해수(장희진 분)를 만나게 해준 거다”고 털어놨다.
표재현은 “우리는 다 피해자다. 해수는 장회장을 원망해야 한다”며 홍태라의 기억을 돌아오게 한 이유로 “그래야 네가 날 더 의지할 테니까. 난 오늘만 기다렸다. 기억이 돌아온 당신이 언제쯤 진실을 물어볼까.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날 칭찬할까, 날 더 사랑하겠지? 매일 기다렸다”고 소름끼치는 집착을 보였다.
여기에 표재현은 “차필승(권현빈 분) 찾지 마라. 내가 만든 가족 안에 그 놈 자리는 없다. 무슨 뜻인지 알지?”라며 홍태라의 친동생 차필승은 선을 긋고, 홍태라의 절친 고해수를 살해하려 했다. 홍태라는 위기에 처한 고해수를 구하며 반격을 예고했다. (사진=tvN ‘판도라 조작된 낙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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