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안익수 감독 "황의조,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 잇는 선수"

김형중 2023. 4. 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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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만 5천 관중 앞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대구FC를 만나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승을 일궈냈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격파했다.

비록 필드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왜 서울의 주전 스트라이커인지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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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만 5천 관중 앞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대구FC를 만나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승을 일궈냈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격파했다. 전반에만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황의조는 6년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성공했다. 전반 11분 대구 김강산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외에도 90분 내내 미드필드 지역까지 오가며 서울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비록 필드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왜 서울의 주전 스트라이커인지 입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익수 감독도 황의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12년에 처음 만났다. 지금의 행보를 보면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다"라며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 프라이드 등 모든 것이 앞서 있는 선수였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오늘 득점은 당연한 결과다.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오늘로서 해제될 수 있을 것이고,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황의조와 평소 친분이 있는 국민 가수 임영웅이 방문했다. 그는 경기 전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장에는 45,007명의 구름 관중이 입장하며 서울의 화끈한 승리를 지켜봤다.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열정을 다해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 좋은 분위기를 가져다준 임영웅씨의 방문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과거 2010년 서울에서 수석코치직을 수행했다. 당시에는 빅매치에 4~5만 관중이 입장했다. 이날 경기와 같이 다시 그런 많은 관중을 동원하기 위해 구단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묻는 질문에 그는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4만 5천 명 이상의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많은 개선사항들이 따라야 한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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