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악천후 중단' 켑카, 마스터스 3R 4타 차 선두…임성재·김주형 등 공동 28위

김학수 2023. 4. 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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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800만 달러) 악천후로 또 중단된 3라운드 도중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켑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6번 홀(파3)까지 버디 1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 6번 홀까지 13언더파 성적을 낸 켑카는 2위 욘 람(스페인)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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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로이터=연합뉴스]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800만 달러) 악천후로 또 중단된 3라운드 도중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켑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6번 홀(파3)까지 버디 1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 6번 홀까지 13언더파 성적을 낸 켑카는 2위 욘 람(스페인)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날 3라운드 경기는 많은 비가 내리는 등의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으며 컷을 통과한 54명 가운데 3라운드를 끝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현지 날짜로 9일 오전부터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가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인 켑카는 2라운드까지 2위 람에 2타 앞섰고, 3라운드에서 켑카가 1타 줄인 반면 람은 1타를 잃어 간격이 4타로 벌어졌다.

지난해 6월 LIV 출범 이후 마스터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3라운드 마지막 조는 LIV 소속 켑카, PGA 투어 선수인 람, 아마추어인 샘 베넷(미국)이 함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베넷은 3라운드 6번 홀까지 2타를 잃고 6언더파,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이경훈[EPA=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은 출전 선수 4명 전원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또 공교롭게도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네 명 모두 이븐파로 공동 28위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4명이나 3라운드에 나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최경주, 양용은, 김경태)과 2020년(임성재, 강성훈, 김시우)에 3명이 컷을 통과한 것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힘겹게 컷을 통과했으나 3라운드에서도 고전 중이다.

우즈는 2라운드를 끝냈을 때만 해도 3오버파, 공동 51위로 상위 50위까지 나가는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다.

그러나 2오버파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7, 18번 홀을 연달아 보기로 끝낸 덕에 공동 49위로 마스터스 23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보유한 마스터스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기록이다.

타이거 우즈[로이터=연합뉴스]

우즈는 임성재,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와 함께 3라운드를 진행 중인데 7개 홀에서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무려 6타를 잃고 9오버파를 기록, 컷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54위에 머물러 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지난해 필드에 복귀했으나 아직 다리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올해 마스터스처럼 쌀쌀하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이동이 불편하고, 통증도 심해져 우즈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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