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이종배 강세인데 조길형 출마하면?…충주 '변수에 변수'

윤원진 기자 2023. 4. 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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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며 충북 충주 총선 주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은 조길형 충주시장(60)의 출마 여부가 중대 관심사다.

오히려 지난 1월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이 최근 사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히면서 충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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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4선도전 표명, 조 시장 움직임에 촉각
민주당 김경욱 복귀 여부 주목…김종현·최영일도 존재감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상단 왼쪽부터 이종배 의원, 조길형 시장, 권혁중 전 문체부 부이사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하단 왼쪽부터 박지우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위원장, 김종현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최영일 변호사./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며 충북 충주 총선 주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은 조길형 충주시장(60)의 출마 여부가 중대 관심사다.

만약 조 시장이 어떤 방법으로든 출마한다면 국민의힘에서는 현 이종배 의원(65·3선)과 경합할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4선 도전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그런데 조 시장이 전략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예측이 슬그머니 나온다. 조 시장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다.

조 시장과 관계 깊은 인물이 국민의힘 내부 실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조 시장 측근의 설명이다.

이 의원 측은 얼토당토않은 얘기라며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긴장감은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국민의힘 충주 총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63)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주자 찾기가 한창이다. 현재는 박지우 충주지역위원장(50)과 맹정섭 전 위원장(63)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지선 뒤부터 지역위를 맡아 충주 민주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맹 전 위원장은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서울과 충주에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의 차출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오히려 지난 1월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이 최근 사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히면서 충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김종현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42)도 9년 만에 선거판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2014년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충주서 인지도를 다져왔다.

무소속으로는 최영일 변호사(54)의 출마도 점쳐진다. 선거 단골 출마자였던 최 변호사는 최근에는 기후 위기 대응과 다양한 문화 활동에 전념해 왔다.

내년 충주 총선은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와 '민주당 김경욱 사장의 복귀 여부'에 따라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김종현 위원장과 최영일 변호사의 약진도 눈여겨볼 만하다는 분석도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조길형 시장이 총선이 출마한다면 보궐선거를 피할 수 없다"며 "선거 판도와 민심에 각종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충주에서 이번에 다른 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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