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와 맞대결 승부수 띄운 케플러, 정면돌파 통할까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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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디 핫한 '4세대 걸그룹' 두 팀이 맞대결을 예고, 벌써부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걸그룹 아이브와 케플러가 동시에 컴백한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와 2022년 1월 데뷔한 케플러는 '4세대 걸그룹'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브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지만 케플러의 입장에서 굳이 경쟁을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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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핫하디 핫한 '4세대 걸그룹' 두 팀이 맞대결을 예고, 벌써부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일 걸그룹 아이브와 케플러가 동시에 컴백한다.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오는 케플러는 일찌감치 컴백일을 확정했다. 케플러는 1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LOVESTRUCK!)을 발매한다. '러브스트럭!'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한 아홉 소녀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까지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렸다. 타이틀곡은 '기디'(Giddy)로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그동안 발표한 곡들을 통해 '소녀들의 꿈'과 '팬들의 사랑'을 뜻하는 두 개의 태양을 원동력 삼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적극적으로 떠나는 소녀들의 모습부터 행복이라는 꿈의 섬으로 발을 딛는 여정, 걸스 히어로로 변신해 '함께라면 어떤 일이든 해결해 나갈 수 있다'라는 메시지까지 전달해 왔다. 그런 케플러가 '기디'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
아이브는 8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돌아온다. '아이해브 아이브'라는 앨범명은 본인들이 가진 것들을 아이브스러운 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를 강조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브는 그룹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를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데뷔 앨범부터 자기 확신과 사랑에 대한 주체성을 담은 가사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3연속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브는 이번 신보에서도 더욱 확고해진 스타일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달 발표한 선공개곡 '키치' 역시 아이브표 나르시시즘 연장선상으로, 곡이 공개된 뒤 정규 1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와 2022년 1월 데뷔한 케플러는 '4세대 걸그룹'으로 분류된다. 두 팀 모두 데뷔 이후 활발히 활동하며 눈에 띄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이들의 동시 컴백 소식은 들리자마자 K팝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케플러가 아이브와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은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보통 아이돌 그룹들은 주목도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적이 좋은 가수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건 피하는 편이다. 케플러 역시 매 앨범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이 20만장을 넘길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지만, 세 장의 싱글로 3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음악 프로그램에서 총 37회 1위를 차지한 아이브와 비교했을 때 수치적으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케플러는 컴백일을 조정하지 않았다. 덕분에 '4세대 1티어 걸그룹'들의 맞대결이 더욱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브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지만 케플러의 입장에서 굳이 경쟁을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컴백일은 크게 의미가 없다"라며 "물론 음악 방송 1위도 중요하지만 요즘 아이돌 시장에서는 해외 시장도 그만큼 중요하고 활동도 할 텐데, 일정을 틀어가면서까지 피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케플러는 해외 팬덤도 탄탄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두 그룹 경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오픈해 봐야 알겠지만, 케플러도 팬덤이 탄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한다"라고 바라봤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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