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언제 오나… '이정용 연속 블론' LG, 고우석 공백 뼈아프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3.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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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용(27·LG 트윈스)이 마무리투수로서 세이브 대신 블론세이브만 쌓아가고 있다.

이정용이 9회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일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정용은 1.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신고했다.

고우석이 복귀하기까지 버텨야 하는 LG. 하지만 대체 마무리투수 이정용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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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용(27·LG 트윈스)이 마무리투수로서 세이브 대신 블론세이브만 쌓아가고 있다. 고우석이 그리운 LG다.

LG는 8일 오후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정용. ⓒ스포츠코리아

승리를 거뒀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정용이 9회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정용은 1-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원석,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를 허용했다. 이후 강한울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정용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성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결국 1-1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 중 마무리투수 고우석의 부재로 인해, 이정용이 마무리투수로 나서고 있다.

고우석. ⓒ스포츠코리아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2일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정용은 1.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신고했다. 그리고 8일 경기에서도 세이브 대신 블론세이브를 추가했다. 다행히 오스틴 딘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거뒀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칠뻔한 LG다. 

현재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불펜피칭까지 마친 상태다. 다음주 2군에서 1차례 등판한 뒤, 상태를 확인하고 콜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직 복귀까지 시일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는 LG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안길 수 있다. 이미 2번의 블론세이브에서 그 위험성이 노출됐다.

고우석이 복귀하기까지 버텨야 하는 LG. 하지만 대체 마무리투수 이정용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수년간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을 자랑하던 LG가 고우석의 부재 속, 뒷문 단속 고민에 시달리게 됐다. 

이정용.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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