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G 만에 2769억 준 이유 있었다…23살 신성, 구단 역사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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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후 108경기 만에 14년 보장 총액 2억1000만 달러(약 2769억 원) 연장 계약을 맺은 훌리오 로드리게스(23). 그 이유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드리게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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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8경기 만에 14년 보장 총액 2억1000만 달러(약 2769억 원) 연장 계약을 맺은 훌리오 로드리게스(23). 그 이유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3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2사 2루 로드리게스는 바뀐 투수 닉 샌들린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경기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드리게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빅리그 통산 140번째 경기에 나서 3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시애틀 역사상 가장 빠르게 통산 30홈런 고지를 밟은 기록이다. 2위 짐 프레슬리(156경기)와도 꽤 차이가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 108경기 만에 구단과 2800억 원 규모의 1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만큼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데뷔 첫해에 25도루-25홈런을 기록한 역사상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고, 압도적인 결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뛰어난 컨택과 장타 능력, 주루와 수비, 송구까지 메이저리그가 선호하는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기세가 좋다. 시즌 초반 8경기지만, 타율 0.286(35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3으로 공수주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처럼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로드리게스에게 투자한 2769억 원이 아깝지 않을 듯하다.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쓴 로드리게스가 또 어떤 기록에 도전할지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다.
◆로드리게스 2022시즌 성적
132경기 타율 0.284(511타수 145안타) 28홈런 75타점 25도루 OPS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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