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젠지, 오늘 3연속 결승 격돌···‘봄의 제왕’은?[LCK]
T1, 11번째·젠지 ‘2연속 우승’ 도전
T1과 젠지가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에서 ‘봄의 제왕’을 가린다.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에 이은 3연속 결승 맞대결. 두 팀이 세 번 연속 결승전에서 만난 경우는 11년 LCK 역사상 처음이다.
T1과 젠지는 최근 들어 여러 차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대표적인 新라이벌이다. 지난해 LCK 스프링에서는 T1이 젠지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어진 서머 결승에서는 젠지가 T1을 상대로 3-0 압승을 거두며 설욕했다.
일찌감치 결승에 선착, 상대를 기다려 온 T1은 이번 정규 리그에서 17승1패, 세트 득실 +27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T1은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3-2로 꺾은 뒤, 3라운드에서는 젠지를 3-1로 잡아내면서 결승전에 직행했다.
특히 2013년 ‘SK텔레콤 T1’이라는 이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창단한 이래 T1은 이번 결승전이 무려 14번째이다. 또다시 정상에 오를 경우 무려 11번째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T1의 대표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은 모든 과정을 함께 했으며 이번에 우승할 경우 ‘꼬마’ 김정균 감독을 제치고 LCK 감독·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하는 주인공이 된다.
전날 KT 롤스터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젠지는 ‘숙적’ T1에 맞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젠지는 ‘LCK의 강팀’으로 탄탄한 전력을 이어왔지만 우승과는 그리 많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2020년부터 3년 연속 스프링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2020년과 2022년에는 T1, 지난해는 담원 기아에 무너지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결국 젠지는 지난해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설움을 해소했다.
결승을 앞두고 저울추는 T1에 기운 상황. T1은 이번 스프링에서 젠지를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외 해설 위원과 옵저버 등이 예상한 결과를 보면 참여한 12명 전원이 T1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젠지가 전날 KT를 상대로 보여준 팀워크를 이어가고, 지난 서머 스플릿의 파이팅을 되살릴 경우 승부는 예상치 못할 방향으로 흐를 전망이다.
젠지는 특히 스프링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5월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도 확보했다. 젠지에게는 첫 MSI 출전으로 사기가 오른 상황. 결승전 승패를 가릴 또하나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우승 팀에게는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수여하는 우승 반지가 주어진다. 티파니는 2021년 서머 시즌부터 LCK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네 번의 스플릿 모두 우승팀 전원에게 우승 반지를, MVP에게는 브레이슬릿을 시상해왔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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