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61㎏→이미주 다이어트 고백 “라면 1봉지 다 먹어?” 망언까지(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 이미주가 마른 몸, 짧은 입으로 눈길을 끌었다.

4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80회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아 전국 간식 자랑 서울편이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은 일일 요원 유병재와 함께 서울 간식을 찾아나섰다. 박진주, 이이경과 88년생 동갑인 유병재는 지난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특집 때처럼 등장하자마자 "진주 씨는 더 이뻐졌네. 어떻게 더 예뻐질 수 있지"라며 플러팅을 시도하다가 박진주에게 멀리 격리당한 것도 모자라 유재석에게 호출당해 "현무랑 방송 오래 하더니 이상해졌다"는 핀잔을 받아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유병재는 사실 엄청난 브레인이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입학한 뒤 아직 졸업은 못했다는 그는 간식을 찾아 도착한 중랑구에서 수학 과외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자랑했다. 유병재는 "수리 나형 만점을 받았다"고 적극적으로 본인을 어필했다.

박진주는 이런 유병재에게 점점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박진주가 "나 어떡해. 병재 없음 못 살 것 같아"라고 고백하자 이이경은 "병재랑 진주랑 씹을 때 입모양이 너무 비슷하다. 수달과 뉴트리아 느낌이 있다"고 엮었다.

박진주와 유병재가 "88 중에 제일 귀엽다"던 유재석은 이후 두 사람을 '설치류들'이라고 묶어서 놀렸다. 이에 박진주가 "선배님도 약간"이라며 유재석 역시 설치류 쪽 얼굴임을 짚자 유재석은 쿨하게 이를 인정했다. 이어 "나는 얘기했지 않냐. 튀각 닮았다고. 반찬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이때 본인이 신세경, 현아 닮은꼴 소리를 들어봤다고 했다가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박진주는 "어릴 때 신정환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봤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왜 몰랐을까"라고 인정하며 "나랑 나중에 컨츄리꼬꼬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박진주는 "나 왜 설레?"라며 괜히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유병재는 유재석에게 "(라면은) 방송 때만 좀 드시는 거죠?"라고 질문했다. 이이경에 의하면 유재석이 너무 "마르셔서 씹을 때마다 턱뼈가 왔다갔다 하는 게 다 보인다"고. 유재석은 황당해하며 "집에서도 먹는다. 너무 좋아한다"고 해명했지만 박진주는 "선배님 51㎏란 말이야"라며 유언비어를 살포했다. 결국 유재석은 61㎏라고 정정하며 실제 몸무게를 공개했다.

한편 하하, 정준하, 신봉선과 함께 간식을 찾아나선 이미주도 남다른 입 짧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미주는 지난주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는 질문에 "연어 샐러드"라며 다이어트 중임을 고백했다. 이에 의아해하며 "어디 빼려고?"라고 물은 하하는 "팔이랑 다리"라는 구체적 답변에 "꿈이 졸라맨이야?"라고 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미주는 모두가 치즈밥을 맛있게 먹는 가운데 몰래 수저를 내려놓다가 딱 걸리곤 "음식 배부르게 먹음 안 되는 거 알죠?"라고 변명했다. 그러곤 "다이어트 할 때 뭐 먹어요?"라고 물으며 화제를 돌렸고 하하는 "따로 없다. 너무 살찌는 음식을 피하는 거지. 예를 들어 라면만 먹는 거다. 라면엔 밥을 안 말고"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미주는 "원래 밥을 안 말면?"이라는 뜻밖의 발언과 함께 "라면 하나를 다 먹어?"라고 망언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하하는 믿기지 않는 듯 "그걸 다 못…진짜로 진심?"이라며 말을 차마 다 잇지 못하고 재차 확인했고 이미주는 "저는 반 쪼개서 반만 먹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신봉선은 본인 역시 라면 면을 반만 넣는다며 공감하더니 여기에 추가로 "당면도 넣고 어묵도 넣고 떡도 넣는다"고 덧붙여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날 유재석 역시 중랑구의 길거리아 버거, 국민대의 사발 떡볶이를 먹곤 배불러 하며 이미주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입 짧은 소식좌의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배부르냐고 묻는 이이경에게 '너무 배부르다. 나는 이러면 집에 가서 저녁을 못 먹는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