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0호골', EPL '한글'로 축하… 현지 언론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골이었다" 극찬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00골을 돌파한 손흥민의 위대한 성취를 '한글'로 축하했다.

EPL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손흥민이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하자, 트위터에 영어와 한국어로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손을 들어 보이는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손흥민'이라는 한글 이름을 굵게 배치 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문구도 함께 실었다.

손흥민의 100골 축하하는 EPL 트위터 게시물

EPL 트위터는 "손흥민이 멋진 방식으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고 평가 했다.

EPL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260골)를 필두로 손흥민까지 34명의 '100골 클럽' 멤버와 득점수를 모두 나열한 그래픽을 실었다.

이와 함께 '100골 클럽 가입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100 CLUB)'라는 인사를 더한 트윗도 올렸다.

토트넘 구단도 소셜 미디어로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을 터뜨렸다"고 축하했다.

이날 뜻깊은 선제골로 2-1 승리의 발판을 놓은 손흥민은 현지 언론이나 통계 매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의 감아차기로 나온 EPL 100호 골은 기가 막혔다" 팀 내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손흥민 평점은 토트넘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7.2점이었다.

후반 결승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가장 높은 8.1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풋몹 평점에선 이반 페리시치(8.3점), 케인(8.1점)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7.7점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100호골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고 극찬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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