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보았는가, 亞 최고 선수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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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꾸준함이 더해진 결과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EPL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첫 시즌 리그 4골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천천히 기록을 향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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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실력에 꾸준함이 더해진 결과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고,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브라이튼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대신 공을 따낸 뒤 역습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결사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박스 왼편에서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브라이튼 골문 우측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EPL 100호골이었다.
손흥민의 100호 골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실력에 꾸준함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EPL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첫 시즌 리그 4골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천천히 기록을 향해 나아갔다. 2016-17시즌 14골,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수상,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저조해졌다는 이유로 부진 논란에 시달렸지만, 브라이튼과의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6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브라이튼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으로 자신의 리그 7호골이자 EPL 100호골을 집어넣으며 의심을 걷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던 미토마 카오루와 비교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부진에 빠져 있다는 의견 때문에 더욱 그랬다. 미토마는 리그에서만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는데, 때문에 이번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는 손흥민과 미토마의 존재로 인해 미니 한일전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미토마 앞에서 자신의 EPL 100호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미토마와 공격 포인트 동률을 이뤘다. 부진에 빠진 시즌이라는 평가에도 이번 시즌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선수와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이다. 미토마도 확실하게 알았을 것이다. 더 이상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아시아 최고 선수는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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