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손흥민 EPL 100호골!+케인 추가골' 토트넘, 브라이튼 2-1 격파...'4위와 3점 차 유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으로 토트넘 훗스퍼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무 9패(승점 53)로 5위를 유지했으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 3점 차를 유지했다.

홈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페리시치, 스킵, 호이비에르, 포로,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 요리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웰벡, 미토마, 맥 앨리스터, 마치, 카이세도, 그로스, 에스투피냔, 덩크, 콜윌, 벨트만, 스틸이 출전했다.

브라이튼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6분, 코너킥을 길게 처리했고 미토마가 돌아 들어간 뒤 문전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다이어가 트래핑 후 걷어냈다.

손흥민의 EPL 100호골이 탄생했다. 전반 10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외곽 앞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EPL 역대 34번째 100득점 주인공이 됐다.

브라이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토트넘 후방 빌드업에서 미스가 발생했고 맥 앨리스터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미토마가 트래핑 후 밀어 넣었다. 하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브라이튼이 한 차례 몰아쳤다. 전반 26분, 맥 알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그리고 곧바로 카이세도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몰고 들어간 뒤 호이비에르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어줬다. 호이비에르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골문 위로 넘어갔다.

브라이튼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4분, 코너킥이 길게 처리됐고 덩크가 돌아 들어간 뒤 헤더 슈팅을 날렸다. 페리시치가 뒤늦게 쫓아갔지만 늦었다. 공은 골키퍼 머리를 넘기며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3분, 페리시치가 좌측면에서 길게 올렸고 포로가 헤더 슈팅을 했다. 그러나 윗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브라이튼의 미토마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5분, 좌측면 드리블 돌파로 단숨에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이후 크로스를 하려던 것이 옆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토트넘이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후반 7분, 페리시치가 기습적으로 침투했고 절묘한 패스가 전달됐다. 이어 문전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를 맞고 벗어났다.

브라이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웰벡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이 맥 앨리스터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맥 앨리스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토트넘이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어받은 호이비에르가 컷백을 내줬다. 이를 케인이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의 득점을 앞세워 '난적' 브라이튼을 꺾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