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호골’ 토트넘, 브라이튼에 2-1 신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더해 브라이튼에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위고 요리스 -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 페드로 포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이반 페리시치 -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

▲ 브라이튼 제이슨 스틸 - 조엘 벨트만, 리바이 콜월, 루이스 덩크,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 파스칼 그로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솔리 마치, 알렉시스 막알리스터, 미토마 카오루 - 대니 웰벡

볼 점유 능력이 뛰어난 브라이튼이 경기를 쉽게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11분 토트넘의 한방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이 터졌다.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은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 17분 브라이튼이 동점골을 넣는 듯했다. 막알리스터의 스루패스를 미토마가 컨트롤한 후 하프 발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부심은 핸드볼을 선언했고 VAR 판독으로도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브라이튼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6분 막알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은 고��퍼 요리스가 쳐냈다. 1분 뒤 카이세도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를 꾸준히 주도한 브라이튼이 전반 34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기회에서 장신 수비수 덩크의 헤더가 골문을 열었다. 브라이튼의 지공과 토트넘의 속공이 맞붙은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역시 브라이튼의 분위기였다. 후반 11분 브라이튼의 역전골이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웰벡의 중거리 슈팅이 막알리스터의 팔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후반 14분 벤치에서 소란이 발생했다. 양팀 코칭 스태프가 거칠게 맞붙었고 주심은 두 감독 모두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후반 26분 미토마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후반 34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호이비이에르가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시간차 쇄도한 케인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튼의 공세가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졌지만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더하며 4위 맨유와 승점 3점 차 5위가 됐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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