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나가!" 이례적인 양 감독 동반 퇴장... 감독대행까지 나간 토트넘, 이젠 '대행의 대행'?

임기환 기자 2023. 4. 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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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경기 양상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보다 못한 주심은 양 팀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명했다.

이에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나란히 퇴장당했다.

이러다가 감독대행의 대행까지 등장할 판인 토트넘의 현재 순위는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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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경기 양상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두 팀 감독이 동반 퇴장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토트넘과 브라이턴은 8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한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손흥민이 전반 10분 선제 골을 터트려 리그 통산 100호 골을 작성했다. EPL에서 34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었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툭툭 치며 공간을 만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포물선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었다.

브라이턴이 전반 34분 멍군을 외쳤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덩크가 사선으로 빠지며 마크맨을 따돌린 뒤 프리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치열한 1-1 상황에서 양 팀 분위기가 가열된 건 후반 14분께였다. 양 팀 벤치에서 감독 포함 코칭스태프끼리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다소 간의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보다 못한 주심은 양 팀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명했다.

이에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나란히 퇴장당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이다.

타격은 토트넘 쪽이 더 클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선수와 구단을 공개 비난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콘테 사단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던 스텔리니가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며칠 만에 퇴장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다가 감독대행의 대행까지 등장할 판인 토트넘의 현재 순위는 5위. 브라이턴에 잡힌다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6위 브라이턴에 승점 1까지 따라잡히게 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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