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분데스리가 이재성·정우영 나란히 교체출전…공격포인트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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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태극전사'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나란히 교체 출전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재성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께 교체로 투입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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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태극전사'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나란히 교체 출전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둘은 공격포인트는 따로 올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께 교체로 투입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0-0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들어간 이재성은 승부의 균형을 깨트려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중원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전방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실제 그는 유효슈팅 2회와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돌파 1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 속에 후반 40분 루도빅 아조르케(29)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2분 만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추가시간 넬슨 바이퍼(18)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했으나, 또 한 번 재차 실점하면서 2-2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면서 순위표 8위(11승8무8패·승점 41)에 머물렀다.
정우영은 같은 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께 교체로 들어가면서 3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투입과 동시에 정우영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0-1로 뒤지고 있던 데다,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상황이었던 터라 볼을 만질 기회가 몇 차례 없었다. 더군다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실제 정우영은 이날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총 12분을 뛰는 동안 볼 터치 2회를 기록했고, 패스 2회를 시도해 성공시킨 게 전부였다. 슈팅이나 드리블 돌파, 기회 창출, 경합 싸움, 크로스 등은 따로 없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6분 선제 실점을 내준 뒤 끌려다니면서도 호시탐탐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7경기 무패(3승4무)를 마감했고, 순위표 4위(13승8무6패·승점 34)에 그대로 머물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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