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美유타大 경영학 전공, 부모님 지금도 열심히 응원 안해" 솔직고백 ('전참시')[종합]

이지현 2023. 4. 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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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차주영이 '스튜디어스 혜정아'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에서는 차주영이 '더 글로리' 속 스튜어디스 혜정이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날 차주영은 "안녕하세요? 제가 그 스튜어디스 혜정아의 혜정이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리얼 예능 첫 출연인 그는 추성훈 때문에 더 긴장된다며 "너무 팬이다. 복도에서 방금 뵙고 저 혼자 '어떡해!' 이랬다"라며 목소리를 떨었다.

차주영은 추성훈을 향해 "멋있으시잖아요. 섹시야마"라며 격투기 시절부터 팬이었다고 밝히며, "이상형을 어디서도 언급한 적이 없다. 상당히 가까우시다. 이런 말 해도 돼?"라며 추성훈을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차주영 담당이 4개월 차인 신입 매니저는 "와일드한 바이크가 취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글로리'의 혜정이나 인터뷰 모습으로 알지만, 귀여운 면도 있고 허당기도 있다. 우아와 허당의 '극과 극'의 모습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누나의 모습을 제보한다"고 밝혔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차주영은 주문한 떡을 찾아 진관사로 향했다. 차주영의 등장에 사찰은 떠들썩해졌고, 스님들의 뜨거운 환영에 친근하게 포옹했다. 차주영은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마음의 힐링을 위해 찾았다"라며 평소 안부 문자도 주고 받으며 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스님들은 차주영을 위해 봄을 맞은 제철음식 상을 준비했다. 차주영은 사찰 음식 먹방을 펼치며 스님들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희준 씨가 추천해줬냐"라는 스님의 말에 차주영은 "제가 힘든 시기였는데 오빠가 그걸 느끼고 템플 스테이 관심있냐고 물어보더라. 내가 다니는 절이 있는데 네가 좋아할 것 같다고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차주영이) 왜 이렇게 잘해주시냐며 울었다"라고 첫만남을 언급하자, 차주영은 "'우리가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그때 얻은 힘으로 몇 년을 버텼다"라며 끄떡였다.

스님들은 '더 글로리' 시즌1을 봤는데도 차주영을 못 알아봤다고. 스님은 "장작불 신에서 '아니 주영이에게 왜'라고 했다. 주영이 얼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송혜교님이 들으면 안 되는데"라며 너스레가 섞인 걱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두 달동안 캐스팅을 안해주시더라. 스스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간 날, 감독님이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서 'X같이 지냈다'고 혜정이처럼 답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차주영은 "더글로리 멤버들은 각자 다른 종교들이 있는데, 속리산에 다녀왔다"고도 덧붙였다. 스님들은 차주영에게 음식과 떡 등을 싸주고 기도가 담긴 팔찌를 선물하는 등 "힘들땐 우리가 있잖아"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차주영은 또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첫 관찰 예능 출연에 잔뜩 긴장한 차주영은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현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왓츠인 주영백' 브이로그를 시작했다. 자신의 애착 인형을 소개하는가 하면, "'혹시 몰라 병'이 있다"면서 "엄청 크고 무거운 가방이 있다. 혹시 모를 상황과 개인 물품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방에는 휴대용 게임기, 책, 드라마 대본, 옷, 모자 등 "거의 없는게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또한 가방 소개를 마친 차주영은 '주영's 플레이리스트'를 공개, 상황과 무드별 맞춤 선곡으로 남다른 음악적 조예도 드러냈다. 매니저는 "차 안에서 모든 노래는 누나의 플레이리스트다"라면서 "'더글로리' 멤버들도 상황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할 정도다"라고 밝혔다.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차주영은 "부모님 몰래 연기를 시작했다. 해놓고 통보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모님이 쓰러지실 뻔 했다. 저랑 말도 안섞으셨다. 부모님이 미국으로 다시 가라고 하셨다"라면서 "지금도 열심히 응원해주시지는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더 글로리'를 본 반응에 대해 묻자, 차주영은 "'다 오픈하고 직접 보신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노출신을 듣고 나가셨다"고 밝히며 "지금은 많이 응원해주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자 차주영은 눈빛부터 표정까지 비서실장 장세진으로 돌변, 스튜어디스 혜정이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스케줄을 마친 차주영은 매니저와 함께 소속사 식구들과 자주 찾는 단골 식당에서 냉삼 먹방을 펼쳤다.

초당 푸드 파이터 '초파'라는 별명이 있는 차주영에 대해 매니저는 "먹는거에 되게 진심이다"라며 "임지연 배우와 둘이서 안주 종류만 22개 먹었고, 2시간 만에 25만원을 내고 왔다고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차주영은 "얼마 전에 이 식당에 송혜교, 임지연, 김히어라와 왔었다"면서 "다들 너무 바쁘니까 고기만 먹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는 '더글로리' 멤버들에 대해 "우리끼리 여행 갈 계획을 세우도 있다"면서 "번개로 자주 만난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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