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기원 규명 안 돼…정보 은폐한 적 없어”

최진아 2023. 4.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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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를 은폐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센터의 선훙빙 주임은 8일 기자회견에서 "그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국내외 과학자들이 함께 노력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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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의 기원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를 은폐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센터의 선훙빙 주임은 8일 기자회견에서 "그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국내외 과학자들이 함께 노력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선훙빙 주임은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우한 화난 수산물 시장의 공급망 이력을 추적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됐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국제 전문가들도 이를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파견한 각국 전문가들이 우한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했고, 중국은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표본, 검사 및 분석 결과를 은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기원을 정치화하는 것은 중국 과학계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한 연구소 기원 의혹을 제기하는 미국 등 서방을 겨냥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여전히 우한에서 코로나19가 기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 당국이 감염자와 사망자 수 등 코로나 관련 데이터를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초로 유출됐을 잠재적 가능성을 거론하며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한 이른바 '코로나19 기원법'에 서명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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