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교구장→이제훈, ‘블랙썬 게이트’ 일망타진 성공 (‘모범택시2’)[종합]

박하영 2023. 4. 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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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모범택시’ 박호산이 금사회 교구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제훈과 무지개운수 식구들이 ‘블랙썬 게이트’ 일망타진에 성공했다.

8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김도기(이제훈 분)가 마약에 취하기 전 최성은(장인섭 분) 형사의 녹음기를 발견했다. 녹음기에는 최성은이 선배 형사들의 일탈을 목격하고 죽기까지의 모든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최성은은 마지막으로 “나 하나 없앤다고 다 끝날 거 같지? 내가 없어져도 그 형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너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 거다”라며 김용민 기자(백수장 분)에게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김도기를 통해 최성은 사망의 진실을 알게 된 김용민 기자는 “성은이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 놈들은 지금도 잘 살고 있겠지? 아무런 죄책감도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김도기는 “운동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운동 싫어하는 형님’이라는 말을 들려줬다. 이후 김영민 기자는 과거 자신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했던 최성은을 떠올렸다. 그러곤 최성은이 다닌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갔고, 거기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사물함을 발견, 그가 남긴 증거를 받게 됐다.

이어 김용민 기자는 김도기를 만나 “성은이랑 약속했다. 그놈들을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라며 자료를 전달했다. 자료 속에는 과거 비리 형사 두 사람이 몰수마약류처분대장에 기록을 남기고 다시 빼돌렸던 내용이었다. 모든 정황을 파악한 김도기는 무지개 운수 식구들에게 “한 명씩 상대해서는 승산이 없다.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전부를 쓰러뜨러야 해요”라며 재설계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교구장(박호산 분)은 박현조(박종환 분)을 향해 “청장으로 내정되신 거 축하드린다. 앞으로 우리 박 청장님이 신경 쓰실 일 많아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일정에 변동사항은 없고? 양사모(유지연 분)한테는 내가 여독이 풀리면 직접 찾아간다 전해주시고. 이번 순례길에서 귀한 손님을 정말 많이 만났다. 약속된 날짜에 모두 맞춰 오신다고 했으니 준비에 차질 없게 해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구장은 박현조를 향해 “우리 온 실장이 원하는 거 있으면 청장님이 신경 좀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현조는 “네 교구장님”이라고 답했지만 그는 “대놓고 2인자 대접을 하시네. 바로 옆에 나 앉혀두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양 사모는 박현조, 온하준과 블랙썬에서 만나 9번 가드를 데려오라고 말했다. 9번 가드가 들어온 이후로 미심쩍은 일이 생겼다는 조판장의 말에 온하준은 “신인 가드 사진 좀 볼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했다. 가드장이 건넨 사진을 본 온하준은 김도기의 사진에 “이 자가 여기에 왔었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박현조 역시 “얘 아직 안 죽었어?”라고 물었고, 온하준은 “김도기가 여기 왔었다고?”라며 다급히 클럽을 나섰다.

온하준은 부하들을 시켜 곧바로 무지개 운수를 뒤지게 했다. 하지만 무지개운수는 ‘임시휴업’ 상태였고, 김도기 집 역시 정리된 모습, 아무도 없었다. 이에 온하준은 교구장(박호산 분)을 찾아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해결하는대로 날짜를 잡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교구장은 “우리 하준이가 고약한 녀석 때문에 두려운가 보구나. 모든 일정은 원래대로 진행하세요. 손님들도 예정대로 맞아주시고요. 일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온 실장 추진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반증이겠죠?”라며 압박했다. 결국 온하준은 “제가 괜한 말씀드렸다.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교구장은 “아멘”이라며 고해성사 문을 닫아버렸다.

하지만 김도기가 한 발 빨랐다. 그는 블랙썬이 마약 거래하기 하루 전, 밀가루와 마약을 바꿔치기를 했던 것. 이에 양 사모는 자신의 마약이 사라지자 분노했고, “감히 내 뒤통수를 치려고 들어”라며 소리쳤다. 이때 사람들이 하나둘 씩 쓰러지고, 분노한 양사모는 블랙썬 일당과 패싸움을 벌였다.

그 와중에 온하준은 김도기 짓을 파악, 그를 찾으려했다. 그 순간 클럽 음악이 나오고 꽃가루를 터트린 채 등장한 김도기의 모습에 온하준은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 진짜 재밌는 형이야”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조만간 봐요 내가 직접 죽여줄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무지개 운수와 김도기는 블랙썬 게이트를 잡으며 김용민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온하준은 블랙썬 게이트 사건을 정리하기 위해 박현조를 살해했다. 하지만 교구장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는 온하준을 죽이려다 마지막 기회를 줬다. 이후 교구장은 김도기의 모범택시에 탑승해 궁금증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모범택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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