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자가 없다'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잡고 개막 6연승…서울, 임영웅 효과 속 4만5007명 환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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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압도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울산(승점 18)은 개막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울산이 16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까지 승리하면 K리그 개막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7승)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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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가 압도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개막 6연승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울산(승점 18)은 개막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울산이 16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까지 승리하면 K리그 개막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7승)을 이룬다. 개막 7연승은 1998년 수원, 2003년 성남이 각각 작성한 바 있다. 반면, 수원은 개막 6경기에서 2무4패에 그쳤다.
울산은 전반 31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엄원상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루빅손은 2분 뒤 이날 경기의 결승 골마저 책임졌다. 그는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투입한 땅볼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으로득점을 완성했다.
수원은 후반 11분 바사니의 페널티킥 시도가 울산 수문장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4분 불투이스의 후방 패스를 김경중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수원의 파항 공세는 울산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 울산이 홈에서 2대1 승리를 장식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황의조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했다. 서울(4승2패)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1승3무2패)는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국민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유료 관중 4만5007명이 들어찼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K리그에서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 1위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는 최다 관중 14위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와의 대결에서 2대0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개막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3승3패)는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2분 깨졌다. 포항 고영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 12분 제카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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