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돋우는 데 제격...제철 맞은 강원 산나물
[앵커]
봄철 사라진 입맛 돋우는데 향긋한 산나물만 한 게 없죠.
강원도 인제, 설악산 자락에서는 지금 제철 맞은 산나물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홍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산자락이 파릇파릇한 푸성귀로 가득합니다.
산마늘이라고 불리는 명이나물.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산기슭을 뒤덮었습니다.
둥근 잎사귀를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신현자/강원도 인제군 : 맛도 좋고요.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까. 많이 사서 건강도 챙기시고 맛있게 많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얼핏 보면 산삼잎을 닮은 눈개승마도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두릅과 인삼, 소고기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로도 불립니다.
명이나물과 함께 울릉도에서 건너왔는데, 일교차가 큰 강원도 내설악에서도 제집처럼 잘 자랍니다.
강원도 산나물은 지금이 제철입니다. 산속에서 재배하는데, 농약을 치지 않는 말 그대로 청정 산나물입니다.
강원도 대표 산나물 곰취도 제철입니다.
넓적한 잎이 곰 발바닥을 닮았다 해 곰취라 이름 붙여졌는데, 알싸한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비닐하우스에도 새순이 우뚝 솟았습니다.
채소의 왕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유럽이 원산지인데, 이제는 강원도 대표 작물로 자리 잡아 역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릅니다.
[한수규/아스파라거스 재배 농민 : 농약과는 아예 상관이 없고, 물하고 퇴비 준거밖에는 없으니까. 비료도 잘 안 주고, 친환경이라고 봐도 됩니다.]
명이나물부터 곰취,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까지.
본격 수확을 시작한 강원도 인제 산나물 4총사.
봄철 식탁에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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