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정상빈, 시카고 원정길 동행...MLS 데뷔전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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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이 원정길에 몸을 실었다.
정상빈은 지난 3월에 그라스호퍼(스위스)와 임대 계약을 해지한 뒤에 원소속팀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미네소타로 새롭게 합류한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팬들은 정상빈의 데뷔전을 다음 주 주말 시카고 파이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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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정상빈이 원정길에 몸을 실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023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규 시즌을 치른다.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3승 2무(승점 11)로 4위,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1승 3무 1패(승점 6)로 11위다.
정상빈은 지난 3월에 그라스호퍼(스위스)와 임대 계약을 해지한 뒤에 원소속팀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2억 7,500만 원)였으며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2026년까지로 알려졌다.
이로써 6번째 MLS리거가 됐다. 앞서 홍명보(LA 갤럭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이 MLS를 누볐다. 이제 정상빈이 도전하게 됐다.
애드리언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정상빈이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추적했다. 그는 20세이고, 대단한 운동선수이며, 훌륭한 축구 두뇌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우수한 유망주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정상빈을 돕는 것은 코칭스태프 몫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에는 '비자 문제'로 인해 데뷔전이 무산됐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미네소타로 새롭게 합류한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팬들은 정상빈의 데뷔전을 다음 주 주말 시카고 파이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됐다. 미네소타는 8일, "새로운 친구를 얻게 됐다. 파이팅"이라며 출전 가능 상태임을 알렸다. 앞서 히스 미네소타 감독 역시 "정상빈은 이제 가능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시카고 원정길에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네소타는 비행기에 오르는 선수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 사진들에서 정상빈을 볼 수 있었다. 정상빈은 안경을 썼고 음료를 들었다. 추가 영상에도 존재했고 캐리어를 끌고 있었다.
이르면 시카고전에서 데뷔전까지 성사될 전망이다. 선발은 불투명하나, 경기 흐름에 따라 그레더 감독이 정상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 미네소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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