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입맛=어르신 입맛?"…뉴트로 상품 '잘 나가네'

임현지 기자 2023. 4. 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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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이나 약과 등 어르신용 간식을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이를 통해 '크림떡', '꿀설기', '꿀오랑'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김진아 청년떡집 브랜드 매니저는 "지난해 전통 간식을 찾는 수요가 예년과 비교해 급격히 늘어나면서 크림떡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과 제품이나 레시피, 약과를 디저트로 판매하는 카페 등을 공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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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년떡집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떡이나 약과 등 어르신용 간식을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식음료 업계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전 떡으로 유명한 청년떡집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떡과 한과 등 전통 간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청년떡집은 자체 개발 빅데이터 솔루션인 '핀셋(Pincette)'을 기반으로 인기 키워드와 트렌드를 수집하고 이를 제품 기획부터 출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크림떡', '꿀설기', '꿀오랑'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특히 '찐우유떡'과 '딸기크림떡' 등은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김진아 청년떡집 브랜드 매니저는 "지난해 전통 간식을 찾는 수요가 예년과 비교해 급격히 늘어나면서 크림떡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던킨(왼쪽), 파리바게뜨 제공

떡 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바로 '약과'다. 인스타그램에서 약과를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8만개가 넘는 피드가 등장한다. 약과 제품이나 레시피, 약과를 디저트로 판매하는 카페 등을 공유하고 있었다.

약과에 진심을 담은 기업은 SPC다. 던킨, 파리바게뜨, 삼립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던킨은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설날 한정으로 선보인 제품이었으나,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결국 상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제품은 미니 도넛 모양이며 허니 글레이징을 입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부터 '약과 타르트'를 판매 중이다. 타르트 속에 조청으로 만든 시나몬 카라멜 필링을 담았으며, 위에는 미니약과를 올린 제품이다. SPC삼립도 최근 프리미엄 전통 디저트 브랜드 '대한과자점'을 론칭하고 '조청 모약과'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콘서트 티켓팅만큼 약과를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의 '약겟팅'(약과+티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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