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 만찬 식당 이름 욱일기 상징’ 주장에...與 “또 죽창가” “친일몰이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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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광역단체장,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한 횟집 상호와 욱일기, 건진법사 등의 연관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좌파 괴담"이라며 반박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만찬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일광수산'이라는 횟집에서 있었는데, (더탐사는) 이 '일광'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의미한다고 했다"며 "분명히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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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명 ‘일광’에 엉뚱한 친일몰이"
하태경 "건진법사의 일광조계종도 무관"
국민의힘은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광역단체장,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한 횟집 상호와 욱일기, 건진법사 등의 연관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좌파 괴담"이라며 반박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만찬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일광수산’이라는 횟집에서 있었는데, (더탐사는) 이 ‘일광’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의미한다고 했다"며 "분명히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일광’이라는 상호는 부산 기장군의 ‘일광읍’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조선시대부터 있던 ‘일광산’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 지명도 ‘죽창가’와 연결시키는가"라고 따진 뒤 "더불어민주당 당명의 ‘민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주’에서 유래했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삼라만상을 ‘죽창가’와 연결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그리고 더탐사 같은 좌파의 홍위병 노릇을 자처하는 언론으로 인해 지금 우리 사회는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의 늪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만들어낸 친일이라는 프랑켄슈타인"이라며 "울산 태화강역부터 부산 일광역까지 가는 열차를 개통하고 시승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친일 열차를 개통한 친일의 괴수인가"라고 쏘아붙였다.
해당 식당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갑이 지역구인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친일파이니 이 식당에서 먹었다고.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게다가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없다"라고 지적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대전에 따르면 일광산은 1885년 간행된 ‘기장현읍지(機張縣邑誌)’에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기록돼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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