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동복댐 저수율 상승…“제한급수 위기 넘겼다”
[KBS 광주] [앵커]
이번 주 내린 비로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과 동복댐 저수율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동복댐의 용수 공급 가능 일수가 늘면서 광주 지역 제한급수 위기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속해서 낮아지던 동복댐 저수율이 2월 말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21.6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사흘 전 보다 3.4%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동복댐 유역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56.5mm의 비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매일 늘고 있는 겁니다.
동복댐의 구 취수탑인데요.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아랫부분 취수구까지 모두 드러나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동복댐의 용수 공급 가능 일수도 4개월 반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 비가 전혀 내리지 않더라도 8월 말까지는 버틸 수 있는 겁니다.
다음달 부터 영산강에서 끌어다 쓰는 물의 양이 더 늘어나는 걸 감안하면 동복댐 고갈 시점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동주/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물운용총괄과장 : "제한급수 위기는 넘어갔다고 볼 수 있고. 하지만 아직 댐 물이 충분히 차기 전까지는 시민분들께서 절수를 해주셔야 합니다."]
광주 뿐 아니라 전남 10개 시군에 물을 대는 주암댐의 저수율도 3월 초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17.6%까지 떨어졌던 주암댐 본댐 저수율은 20.5%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6일 발표한 1개월 전망을 통해 이달 말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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