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국무장관, 내주 베트남 전격 방문" 美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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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주 베트남을 전격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이 8일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노이를 방문 중인 머클리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베트남 간 외교관계를 격상하기 위한 정책 일환으로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트남을 찾는다고 전했다.
베트남과 관계 증진을 위해 미국 의회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찾은 머클리 상원의원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15일께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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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주 베트남을 전격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이 8일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노이를 방문 중인 머클리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베트남 간 외교관계를 격상하기 위한 정책 일환으로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트남을 찾는다고 전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응우엔 푸 쫑 당서기장 간 지난주 전화회담 개최에 이은 관계발전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양국 관계의 격상을 바라고 있다.
베트남과 관계 증진을 위해 미국 의회대표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찾은 머클리 상원의원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15일께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일본에서 16~18일 열리는 선진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베트남을 방문해 부이 타잉 선 외무장관과 만나고 최고 지도부 와도 면담할 전망이다.
미국은 베트남에 누계로 11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하지만 미국과 베트남 관계는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와 베트남이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보다 2단계 밑에 머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전화통화 때 관계 발전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관계 격상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미국과 대립을 격화하는 중국과 갈등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미국과 관계 격상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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