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쓸 수 있는 선수가 없다…에버턴전과 같은 라인업 예상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는 에버턴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5위, 브라이튼은 승점 46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지만, 여전히 이번 시즌을 4위로 마감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브라이튼전에서 승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를 좁혀야 한다.

분위기 반전도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난달 중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뒤 리그에서 2경기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더욱이 사우샘프턴전과 에버턴전 모두 리드하던 와중 동점골을 허용해 비긴 경기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토트넘은 이런 흐름을 뒤집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아쉬운 점은 현재 토트넘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히샬리송,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이언 세세뇽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 루카스 모우라가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선수들의 줄부상과 징계로 인해 토트넘은 전술 변화를 많이 시도하기 힘든 게 당연하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이 에버턴전과 같은 선발 명단을 꺼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선수들의 부상과 모우라의 징계로 인해 라인업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고 인정했다”라며 예상 선발 명단을 짚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페드로 포로,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위고 요리스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직전 경기였던 에버턴전과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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