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강적' PRX 상대로 완패...한국 팀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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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0대2 PRX
1세트 T1 3 <펄> 13 PRX
2세트 T1 6 <프랙처> 13 PRX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T1이 페이퍼 렉스(PRX)의 공격성을 막아내지 못했다.
T1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3주차 PRX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2로 패배했다. T1은 이 날 페이퍼 렉스 특유의 공격성에 휘말리며 본인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펄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T1은 상대 공세에 맥없이 무너졌다. '썸띵' 일리야 페트로프의 제트를 앞세운 PRX가 매섭게 공격에 나섰고, 그 뒤에서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가 킬을 쓸어담았다. 수산토에게 에이스만 두 번을 내준 T1은 전반전을 라운드 스코어 1 대 11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두 개의 라운드를 따내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라운드 15와 16에서 패하면서 1세트를 그대로 내줬다.
프랙처를 무대로 한 2세트에서도 T1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상대 공격을 완전히 읽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T1은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세 개의 라운드에서 교전을 내리 패배하면서 T1의 기세가 꺾였고, 전반전을 라운드 스코어 5 대 7의 2점 뒤진 스코어로 끝냈다.
후반전서 공격에 나선 T1이 피스톨 라운드서부터 상대 뒤를 잡고도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라운드를 내줬다. 이후 기세를 내준 T1이 소규모 국지전에서 계속해서 패하면서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결국 라운드 18에서 매치 포인트에 몰린 T1은 다음 라운드에서도 패배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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