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완주’ 잇는 산업철도 조성 시급
[KBS 전주]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전북권 뉴스입니다.
최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과 완주 수소특화단지 조성이 확정됐는데요.
앞으로 물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익산과 완주를 잇는 철도 물류 체계 구축이 시급해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17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김 가공업체입니다.
지난달 두 번째 공장을 짓고, 생산량을 10배나 늘렸습니다.
한 해 매출 규모는 백8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9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제품을 차량에 실어 인천항과 부산항, 광양항으로 보내는데, 항상 물류 비용이 걱정입니다.
[강병욱/김 가공업체 본부장 : "매년 (물류) 비용이 올라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고, 두 번째는 안전성이죠. 운송하다가 교통사고라든지, 그런 사고가 발생하면 제품에 대한 손상이 발생하니까…."]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 물동량은 연간 9백만 톤.
대부분 차량 수송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 산단을 잇는 11.4킬로미터 길이의 산업철도 조성을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두 해 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포함되지 못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건설 비용이 4천3백억 원이 필요한데, 수요량이 부족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단지 조성 확정으로 물동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원래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겨 내년에 발표하기로 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천권/익산시 철도정책계장 : "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구축 타당성 용역을 전라북도, 익산시, 완주군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정부를 설득할 산업철도 필요성과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전라북도와 익산시, 완주군이 서둘러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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