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애로 잘 풀어주세요" 5년만에 인도행 박진의 당부

김지훈 기자 2023. 4. 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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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석열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의 한축인 인도양지역의 주요국 인도를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양자 회담 목적으로 방문해 한-인도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7일(현지시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만참 회담을 열고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애로사항 해소 등 인도 측의 대(對) 한국 기업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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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인도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한-인도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석열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의 한축인 인도양지역의 주요국 인도를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양자 회담 목적으로 방문해 한-인도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7일(현지시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만참 회담을 열고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애로사항 해소 등 인도 측의 대(對) 한국 기업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인도 외무부 동아시아 차관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및 인태지역 회의에 참석한 데 사의를 표명하고 "우리나라가 인태 전략 하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한-인도 간 연대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인도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자그립 단카르 인도 상원의장 겸 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G20(주요 20개국)의장국인 인도의 역할에 대해서는 "전지구적인 도전과제 대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G20의 일원으로서 인도의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인도 양국이 공급망 회복력 증진은 물론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과 우주 IT(정보기술)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국 간 공유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안보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를 7일부터 8일까지 공식 방문 중인 박 장관은 7일 오후 자그립 단카르 인도 상원의장 겸 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예방에서 양측은 민주주의 등 기본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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