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최형우 경기 이끌고, 고종욱이 멋지게 마무리!” 흐뭇한 KIA 사령탑 [SS광주in]

황혜정 기자 2023. 4. 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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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7-6 극적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점수를 뽑아야 할 상황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낸 부분이 보기 좋았다"며 7점을 뽑아낸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고종욱이 6-6 동점 상황이던 9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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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가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7-6 극적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오늘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점수를 뽑아야 할 상황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낸 부분이 보기 좋았다”며 7점을 뽑아낸 타선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중심타선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이끌어줬고, 고종욱이 마지막을 멋지게 잘 마무리해줬다.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해줬다”고 했다.

이날 1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만들었고, 최형우가 5회 5-4 역전을 일궈내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고종욱이 6-6 동점 상황이던 9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김규성도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개인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김규성의 종전 최다 안타 기록은 2020년 9월 3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2안타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 이의리가 3이닝 만에 조기강판했지만, 남은 6회를 잘 버텨준 투수진에게도 격려를 보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였던 이의리가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일찍 강판이 됐는데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롱릴리프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이후에 올라온 투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고 했다.

이날 이의리가 3이닝 2실점, 임기영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유(0.1이닝), 전상현(1이닝), 이준영(0.1이닝)이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해영(1.1이닝)이 9회 두산 김재환에 동점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9회말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많은 관중분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8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찾은 관중 수는 1만6432명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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