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신인 송영진의 깜짝 호투…김원형 감독 “덕분에 따라가는 발판 마련, 잘 던졌다” [MK대전]

“(송)영진이 덕분에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SG 랜더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5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 원정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점수차가 있었지만 어제와 같이 오늘도 선수들 모두 근성 있게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SSG 랜더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5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 원정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에이스 김광현의 3이닝 5실점 부진 후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 건 신인 송영진이었다. 그는 4회부터 6회까지 3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했다.

김 감독은 “영진이가 신인임에도 3이닝 동안 자기 투구를 잘해줬다. 덕분에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근소한 점수차에서 나온 모든 불펜 투수가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신인의 패기 넘치는 투구에 타선도 힘을 받았다. 5회 전의산의 스리런 홈런 이후 결국 5점차 열세를 동점, 그리고 역전으로 이어가며 승리했다.

김 감독은 “(전)의산이의 쫓아가는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공격에서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김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야구장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원정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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