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리바운드’ 제작비 70억, 호구 회사가 전액 투자”(아는 형님)

서유나 2023. 4.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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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이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비를 놓고 너스레를 떨었다.

4월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78회에는 영화 '리바운드'의 감독 장항준과 주역 안재홍, 정진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영화 '리바운드'의 손익분기점이 160만 명이라며 제작비가 70억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항준은 "너무 감사한 투자사에서 전액을 투자해줬다. 한국영화에서 전액은 지난 20년간 없었다"고 재차 투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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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장항준이 영화 '리바운드'의 제작비를 놓고 너스레를 떨었다.

4월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78회에는 영화 '리바운드'의 감독 장항준과 주역 안재홍, 정진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영화 '리바운드'의 손익분기점이 160만 명이라며 제작비가 70억이 들었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5년 전에 준비하고 있었다. 아무도 투자를 안 하겠다는 거다. 프로농구 얘기면 모르는데 고등학교 지방 얘기니까.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재작년에 전격적으로 진짜 큰 호구를 만났다. '빅구'라고 그런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너무 감사한 회사에서 투자를 하겠다고. 영화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 충무로의 19편 시나리오를 검토 했는데 만장일치로 '리바운드'를 택하셨다"고. 나도 함정인가 싶었다. 대표님을 만났다.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 '우리는 영화로 돈을 벌고 싶은 게 아니다. 진짜 좋은 영화면 좋겠고 젊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라고 실제 감사한 사연을 전했다.

장항준은 무엇보다 대본 집필을 아내 김은희 작가가 했다고 자랑했고, 김희철은 그제야 "그래서 투자했구나"라고 납득했다. 여기에 서장훈은 보통 영화에서 감독 이름부터 나오지 않냐며 '리바운드'는 "김은희 작가부터 나온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장항준은 김은희 외에 '수리남'의 작가 권성휘 작가도 공동 집필을 했다며 "(그에게) 초고를 받고 너무 괜찮은 것 같은데 조금 고쳐야겠더라. 실화에 가깝게. 고치려 하는데 김은희 작가가 옆에 있다가 읽어보겠다고 하더니 '내가 고쳐보면 안돼?'라고 했다. 속으로 웬 떡이냐 했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그는 "집에 대본을 작가님 보이는 곳에 일부러 둔 것 아니냐"는 형님들의 의심에 "한 번 출력하면 200부를 뽑는다"면서 이를 정수기 옆, 심지어는 천장에도 붙여놓는다고 농담했다.

이어 장항준은 "너무 감사한 투자사에서 전액을 투자해줬다. 한국영화에서 전액은 지난 20년간 없었다"고 재차 투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김은희 작가 이름보고 한 거지"라는 형님들의 반응에 "꼭 그런 건 아닐걸"이라거 했지만, 옆에 있던 안재홍은 출연 결정을 할 때 김은희 작가의 집필을 고려한 것이 "없을 순 없다"고 털어놔 폭소을 안겼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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