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첫 지역사회 감염사례

신지원 2023. 4. 8.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숭이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엠폭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됩니다.

신지원 기잡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엠폭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아홉 달여 만에 6번째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선 5명의 확진자와는 다르게 해외 여행 이력이 없습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 "(6번째 확진자는) 2023년도에 해외의 출입력이라든지 그런 방문력이 확인되지 않고 국내에서 감염이 된 사례로 저희가 현재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이미 지역사회에서 접촉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엠폭스는 비말을 직접 만지는 등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동성 간 전파가 대다수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감염이 의심돼도 의료기관에 스스로 신고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달에만 엠폭스 환자가 50명이 발생했는데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집계됐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계속해서 낙인 효과가 있고 감염자가 숨는 현상이 있다면, 지역사회 일부 영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유행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엠폭스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전파 위험이 낮고 치명률도 1% 미만입니다.

질병청은 오는 12일 6번째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