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EPL 정상급 풀백인데…갑작스레 떠오른 이별 가능성

김환 기자 2023. 4.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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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워커가 계약 만료 이후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안에서 선발 자리를 두고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워커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며 현재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팀들이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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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워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풀백이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던 워커는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빠른 주력과 준수한 몸싸움으로 일대일 수비 상황에서 강하고, 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나 언제든지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다. 인버티드 풀백은 물론 백쓰리의 스토퍼 역할도 맡을 수 있어 전술에 다양성을 더해주는 자원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맨시티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도통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선택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정통 풀백을 배치하기보다 센터백을 기용해 후방에 백쓰리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두 명의 선수를 배치한다. 측면 풀백을 안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전술을 사용할 때와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위해 워커가 아닌 존 스톤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자연스럽게 워커는 밀려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워커가 계약 만료 이후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안에서 선발 자리를 두고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워커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며 현재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팀들이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워커의 계약 기간은 한 시즌 남았고, 계약 연장 여부는 맨시티가 결정한다. 워커가 여전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워커의 경기력이 떨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워커는 현재 32세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다. 또한 워커가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효용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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