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 '고종욱 9회 대타 끝내기' KIA, 두산에 7-6 짜릿한 승리

▲ KIA 고종욱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 무기력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고종욱의 9회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7일 1-4 패배를 만회한 KIA는 2승2패가 됐고 두산은 4승3패를 기록했다.

이창진이 3안타 2득점, 소크라테스가 1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형우도 2안타(1홈런) 3타점, 김규성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인 3안타(1타점)로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에서는 강승호, 김재환, 양석환, 송승환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1회말 1사 후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하자 소크라테스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2-0 선취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초 양의지, 양석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송승환과 장승현이 2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초 강승호의 안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양의지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양석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4-2로 앞섰다.

KIA는 5회말 바로 다시 뒤집었다. 박찬호, 이창진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뒤 소크라테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재역전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KIA는 6회말 김호령의 내야안타와 주효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김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이 9회초 강승호의 안타와 김재환의 대형 홈런으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로 팀을 구했다.

양팀 선발은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8피안타(2홈런) 4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KIA 선발 이의리는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첫 구원승과 블론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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