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뷰캐넌, ⅔이닝 1실점 오승환' LG, 오스틴의 끝내기로 삼성에 위닝시리즈로 3연승 내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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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오스틴의 끝내기 안타로 3연승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LG는 8일 잠실 홈 개막 2차전에서 대타로 나선 새 외인 오스틴의 끝내기 2루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2-1로 이겨 홈 개막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1이던 9회말 볼넷으로 나간 김민성을 1루에 두고 대타로 나선 오스틴이 삼성이 자랑하는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끝내기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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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오스틴의 끝내기 안타로 3연승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LG는 1-1이던 9회말 볼넷으로 나간 김민성을 1루에 두고 대타로 나선 오스틴이 삼성이 자랑하는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끝내기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1회 1사 만루에서 LG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 한 뒤 7회말까지 6⅓이닝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보이며 8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잘 막아 개막전에서의 부진을 한꺼번에 털어냈다.
LG는 이렇게 뷰캐넌의 호투에 눌리면서도 선발 김윤식의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김진성 함덕주 정우영 등 불펜진들이 1점을 지켜냈다.
그렇다고 LG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7회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정우영은 등판해 8회까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냈다.
정우영은 시즌 2번째 홀드로 통산 261경기 만이자 만 23세7개월20일 만에 100홀드를 달성하며 한화 정우람(만 25세 11개월 17일)이 2011년 5월18일 인천 롯데전에서 세운 최연소 100홀드 기록을 12년 만에 경신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은 긴 침묵끝에 마지막 공격인 9회에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원석과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3루수 땅볼로 2루 주자인 이원석이 3루에서 아웃이 됐으나 이후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윤의 얕은 좌익수 플라이때 강민호가 홈에 뛰어 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1회에 1실점한 뒤 지리한 0의 행진끝에 9회에 1득점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든 것.
삼성은 당연히 마무리인 오승환이 9회에 나섰다.
오승환은 문보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 보냈고 이에 염경엽 감독은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했던 외인타자 오스틴을 송찬의의 대타로 내 세웠다.
오스틴은 오승환의 3구째 144㎞ 직구를 그대로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끝내기 2루타로 장식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8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냈던 경기를 KBO 최고 마무리를 자부하는 오승환이 4타자를 상대하면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실점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은 시즌 2세이브를 올렸지만 4월 4일 한화전에서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6.00에 이르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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