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메시 탓을 하네…UEFA 회장, 메시 행동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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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리오넬 메시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말려야 했다고 생각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세페린 회장은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이후 마르티네스의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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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리오넬 메시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말려야 했다고 생각했다.
세페린 회장이 메시가 마르티네스의 기행에 침묵했다며 비판했다. 메시가 월드컵 결승전 이후 시상식에서 나온 마르티네스의 기행을 두고 마르티네스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세페린 회장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막을 내린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회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뒤 트로피를 급소에 갖다 대는 기행을 펼치며 모두를 당황하게 했었다.
이후에도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논란을 빚었다.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도중 인형을 꺼내 음바페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월드컵 당시에 이어 또다시 음바페와 프랑스 팬들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이다.
세페린 회장은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주장으로서 마르티네스를 말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세페린 회장은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이후 마르티네스의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언론인 세바스티안 페스트와 프랑스 언론인 알렉상드르 줄라드가 발간한 ‘메시아니코(Messianico)’의 책에 실린 내용이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세페린 회장은 “마르티네스가 음바페를 조롱한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메시는 마르티네스에게 존경심을 보이라고 말했어야 했다. 결국 메시는 음바페와 함께 1년 내내 뛰게 된다. 왜 마르티네스가 인형을 들고 음바페를 조롱하는지 알 수 없다.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스포츠맨십과 거리가 멀고, 난 그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했다.
세페린 회장은 월드컵 때부터 마르티네스가 맘에 들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세페린 회장은 마르티네스가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직후 트로피를 자신의 중요 부위에 두는 행동을 두고 역겨운 일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라며 세페린 회장이 월드컵 당시에도 마르티네스의 행동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세페린 회장에게 부정적인 낙인이 찍힌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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