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씨 자주 오세요" 서울 기성용도 감동한 '상암벌 벌떼 관중'[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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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기성용(34)이 이날 경기서 시축을 한 임영웅에 대해 자주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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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FC서울 기성용(34)이 이날 경기서 시축을 한 임영웅에 대해 자주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서울은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상암벌에는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 소식에 4만5007명의 관중이 모이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구가 수비가 좋은 팀이라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첫 골이 빨리 들어가서 분위기도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니까 선수들이 경기할 맛도 나고 이슈도 많이 돼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임영웅 씨가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서울이 축구를 잘해서 이렇게 많은 관중이 찾아올 수 있게끔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기성용은 "아직 지난 몇 년 동안의 부진이 신경 쓰인다. 선수들한테도 항상 서울은 (안주할 정도의) 레벨이 아니라고 얘기한다"며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스쿼드가 두터워진 게 사실이지만 리그 초반이고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하기에 아직 마음을 놓고 경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경기서 오스마르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오스마르가 내 생각을 읽고 있고, 나도 오스마르의 생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함께 경기를 뛰면 편안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아저씨들이 계속 뛰면 안된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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