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음료’ 제조책 등 2명 검거…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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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뿌려진 마약을 제조·전달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8일 필로폰 성분이 든 마약 음료를 제조해 서울의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전달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씨를 전날 오후 4시41분 강원 원주시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서 직접 제조한 마약 음료를 원주에서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지난 3일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전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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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뿌려진 마약을 제조·전달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서 직접 제조한 마약 음료를 원주에서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지난 3일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전달한 혐의다. 아르바이트생들은 A씨로부터 마약 음료를 전달받은 당일 2명씩 짝을 이뤄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를 시음 행사 중”이라고 고등학생들을 속여 문제의 음료를 마시게 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피해 학부모에게 연락해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다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과 관련, 중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 발신번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B씨도 전날 오후 2시50분쯤 인천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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