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무슨 관계?…낯선 기업끼리 "뭉쳐야 산다"
【 앵커멘트 】 증권사와 항공사, 외식업체와 여행플랫폼 업체. 페인트 회사와 디저트 회사. 서로 아무 관련 없는 기업들이 서로 뭉치고 있다는데요. 무슨 이유일까요?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안검색대, 무빙워크, 수하물 도착장까지.
공항을 모방한 팝업 스토어인데 증권사가 만들었습니다.
해외 여행을 하듯 해외주식투자를 경험하자는 차원인데, 항공사와 협업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이렇게 실제 퍼스트클래스의 좌석을 그대로 옮겨와서 해외여행을 하는 설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증권사 마케팅부 차장 - "4월 벚꽃 시즌에 더 많은 분께 투자의 설렘과 여행의 설렘을 함께 느끼실 수 있도록…."
빵 위로 형형색색 다채로운 크림이 뿌려집니다.
강렬한 색상을 강조한 디저트 매장은 페인트 회사와 디저트 회사가 함께 했습니다.
페인트 회사는 평소 거리가 있던 젊은 층에 한발 다가갈 수 있고, 디저트 회사는 새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서진 / 대학생 - "이렇게 색깔 화려한 거 좋아하는데 여기도 원색 쓰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거 같아서 예뻐요."
항공기 스케줄 전광판과 공항 벤치까지 그대로 옮겨온 이곳도 외식업체와 여행플랫폼이 함께 만든 매장입니다.
서로 연관 없는 기업끼리 만든 낯선 매장이라 SNS에 새로운 것을 담기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함명호 / 외식업체 마케팅팀 차장 - "도심 속에 공항이 있다 보니까 신기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사진 찍어서 따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계십니다."
서로 공통점이 없는 기업끼리 힘을 합쳐 새로움을 주려는 시도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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