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부가 '강남 살인' 배후"…남편 이어 아내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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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을 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경우의 진술을 토대로 부부가 지난해 9월 범행을 의뢰하면서 또 다른 돈을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이경우가 성공 보수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범 이경우가 범행을 자백한 만큼, 해당 진술을 토대로 유 씨 부부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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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여성을 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의 주범, 이경우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던 부부, 그 남편은 구속됐고 부인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대 여성 A 씨에 대한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유 모 씨가 오늘(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유 모 씨 : (범행 직후 이경우 씨는 왜 만나신 건가요? 어떤 얘기하셨어요?) ….]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구속된 지 7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아내 황 모 씨도 경기 용인시의 주거지에서 같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당초 이들 부부는 지난 2021년 이경우에게 건넨 4천만 원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것이라며 범행 착수금이 아니라고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경우의 진술을 토대로 부부가 지난해 9월 범행을 의뢰하면서 또 다른 돈을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또 이경우는 범행 직후 유 씨를 2차례 만나 6천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들이 만나는 CCTV 영상과 계좌 내역 등 구체적인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이경우가 성공 보수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 씨 부부와 피해자 A 씨는 한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에 투자하고 주변에 홍보했다가, 코인 시세가 폭락하면서 법적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다른 투자자 : 내가 죽일 거라고 가만 안 둘 거라고 이런 말들은 많았어요. 싸우다 보면 그냥 그렇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하지.]
경찰은 앞서 구속된 이경우 등 피의자 3명을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범 이경우가 범행을 자백한 만큼, 해당 진술을 토대로 유 씨 부부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이상민)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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