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6번째 환자 발생‥해외 이력 없는 확진자

지윤수 2023. 4. 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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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원숭이 두창'으로 불렸던 감염병 엠폭스.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첫 지역사회 감염이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6번째 엠폭스 환자는 최근 석달 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내국인입니다.

또, 5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이전 확진자와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확진자는 첫 번째 지역 내 감염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말부터 피부 발진과 함께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동네 의료기관을 찾았고, 6일에는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보건소에 신고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엠폭스 전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는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의 동선을 따라가며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당연히 전파시킨 환자는 있을 거고, 또 이 환자를 통해 다른 환자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런 것 염두해서 역학조사 잘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감염되면 피부발진 증상을 보이고, 대부분 2~4주 안에 자연치유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6월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가 최근에는 관심으로 하향했습니다.

반면 최근 일본과 대만에서는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해당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와 달리 밀접 접촉으로 전파된다며 지나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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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민경태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212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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