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끝까지 관전+청소’ 영웅시대가 보여준 모범적인 관전 문화

정지훈 기자 2023. 4. 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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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도 최상이었다.

모범적인 관전 문화도 보여줬다.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자신들이 사랑하는 가수의 하프타임 공연이후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서울을 응원했다.

이에 대해 서울 관계자는 "임영웅님의 팬들이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셨고,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경기 후에는 좌석까지 정말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팬들의 문화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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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K리그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았기에 조금은 걱정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모범적인 관전 문화를 보여줬고, 경기 후에는 좌석까지 청소했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대구 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12점이 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엄청난 팬들이 운집했다. 최근 K리그의 열기가 뜨거워진 것도 있지만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인해 엄청난 ‘어머니’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경기 세 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A매치를 방불케 하는 열기를 자랑했다.


이날 입장 관중수는 약 4만 5천명. 모처럼 상암벌이 뜨거웠다. 특히 경기 시작 전 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엄청난 함성이 터졌고, 임영웅은 서울의 대표 선수인 황의조, 기성용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뒤 시축을 진행했다. 축구 선수 출신인 임영웅의 킥은 상당히 멀리 날아갔고, 이때 폭발적인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


수호신도 화답했다. 수호신은 걸개를 통해 “서울과 함께 하는 영웅은 수호신이다”라면서 평소 서울을 응원해 온 임영웅의 방문을 환영했다. 또한, 수호신은 임영웅을 ‘콜’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경기력도 최상이었다. 서울은 전반에만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크게 앞서갔고,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이 끝난 후에는 임영웅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다. 댄서들과 모습을 드러낸 임영웅은 자신의 히트곡인 ‘히어로’를 라이브로 불렀고, 화려한 댄스까지 선보였다.


열기는 폭발적이었다. 4만 5천명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고, 모두가 함께 뛰며 공연을 즐겼다. 이후에는 아이브의 ‘after like’에 맞춰 화려한 댄스 공연을 펼쳐 상암벌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하프타임 공연 이후에는 다시 관객석으로 돌아가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 후에는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모범적인 관전 문화도 보여줬다.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자신들이 사랑하는 가수의 하프타임 공연이후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서울을 응원했다. 여기에 경기 후에는 좌석까지 깨끗이 청소하며 올바른 관전 문화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서울 관계자는 “임영웅님의 팬들이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셨고,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경기 후에는 좌석까지 정말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팬들의 문화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홍예빈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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